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옷깃 여미는 날씨 계속…4월 초까지 꽃샘추위

<앵커>

매서운 꽃샘추위에 코앞의 봄이 손에 쥐일 듯 쥐여지지 않습니다. 다음 달 초까지는 이런 추위가 자주 찾아온다는 예보입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춘설에 백두대간이 온통 하얀 눈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나뭇가지마다 탐스러운 눈꽃이 피었고, 눈 덮인 계곡에선 졸졸졸 흐르는 물이 봄을 재촉합니다.

꽃샘추위에 기온은 영하로 뚝 떨어졌습니다.

오늘(21일) 아침 대관령의 기온은 영하 10.3도, 서울은 영하 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집어넣었던 겨울옷을 다시 꺼내 입었지만 온몸이 저절로 움츠러듭니다.

[황경애/서울 신월동 : 다시 겨울로 온 것 같고요. 옷을 여러 겹 껴입었는데요. 날씨가 너무 추워요.]

내일 아침 기온은 서울 영하 1도, 철원 영하 5도 등 오늘보다 2, 3도 오르겠지만 예년보다는 여전히 춥겠습니다.

[김성묵/기상청 통보관 : 다음 주 초까지도 일본 동쪽에 위치한 키가 큰 고기압의 기류가 가로막혀 북쪽으로부터 찬 공기가 지속적으로 남하해 영향을 주면서 아침 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당분간 이어지겠습니다.]

기상청은 특히 다음달 초까지도 꽃샘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김현경/기상청 기후예측과장 : 4월 상순까지는 일시적인 대륙 고기압의 영향으로 기온 변화가 큰 가운데 평년보다 기온이 다소 낮을 가능성이 있겠습니다.]

기상청은 다음 주까지도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일교차가 10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지겠다며 건강관리에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설치환·권순환 G1, 영상편집 : 오영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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