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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김용만 '불법 스포츠 도박 혐의' 조사

<앵커>

방송인 김용만 씨가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사설 인터넷 도박사이트에 10억 원 가량을 판돈으로 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방송인 김용만 씨가 서울지검 강력부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김 씨는 2008년부터 최근까지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 2, 3곳에서 10억 원 가량의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 씨는 주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등 해외 스포츠 경기에 회당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을 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검찰 조사에서 "취미로 시작했는데 수억 원을 잃었다"며 대부분의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김 씨의 매니저도 최근 불러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행법상 정부가 운영하는 '스포츠 토토' 이외에 스포츠 경기로 하는 도박은 모두 불법입니다.

검찰은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 운영자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씨의 혐의를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씨는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현재 출연 중인 방송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조만간 김 씨의 기소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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