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성접대 핵심 여성 "그걸 다 밝히면…"

[단독] 성접대 관련 여성 "고위 인사 더 있다"

권지윤 기자 legend8169@sbs.co.kr

작성 2013.03.21 21:49 수정 2013.03.23 12:00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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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성 접대 의혹 수사의 실마리가 된 50대 여성 사업가를 SBS가 직접 인터뷰했습니다. 이 여성은 김 차관 외에 성 접대받은 유력인사들이 더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권지윤 기자가 단독 보도합니다.



<기자>

여성사업가와의 인터뷰는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진행됐습니다.

이 여성은 자신도 문제의 동영상을 봤다며, 보고 들은 내용을 소상히 설명했습니다.

[여성사업가 : (문제의 동영상은)노래를 부르다가 노래를 하면서 성관계를 하는(장면인데요) 거기가 (별장) 노래방이라는 걸 어떻게 알았느냐 하면 저는 알잖아요. 카우치(긴 의자)가 나와요.그게 별장에 있는 카우치에요. 별장을 아는 사람은 다 알아요.]

건설업자 윤 모 씨로부터 동영상을 촬영한 이유도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여성사업가 : (건설업자 윤 씨로부터) 제가 들은 거는 그래요. (김학의 차관이)총장 되기만을 기다린다고, (김학의 차관이) 검찰총장이 되면 한번 크게 써먹겠다는 얘기를 하고 다녔어요.]

이른바 성 접대 리스트에 이름이 올라 있는 또 다른 고위 공직자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습니다.

[여성사업가 : 000(정부부처 고위관계자)그 사람은요. 윤00이 그 사람 사무실로 윤00이 사무실로 갔는데 000이 펄펄 뛰면서 '이놈아 내가 너한테 끌려다니면서 인생 막 산 것도 억울한데 내가 왜 돈을 줘야 되냐고..' 난리가 났었대요.]

이들 외에도 윤 씨로부터 성 접대를 받은 유력인사들이 더 많다는 주장도 했습니다.

[여성사업가 : 청문회를 보면서 다른 사람 것도 있는데 자기가 그걸 다 까면 정권도 바뀔 수 있다, 다른 사람 것도 있는데 자기가 그걸 다 까면 정권도 바뀔 수 있다, 이렇게 말을 했어요. 심지어는 000씨를 알아 가지고 여기서 자고 갔다고 자랑하더라고요.]

김 차관의 사의 표명에도 성 접대 의혹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임을 예고하는 대목입니다.

(영상취재 : 황인석, 영상편집 : 김선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