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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학의 사표…경찰, 의심 동영상 분석

<앵커>

사회 유력인사 성로비 의혹 사건과 관련한 속보입니다. 성접대 의혹을 받은 김학의 법무차관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면서 사표를 냈습니다. 경찰은 김 차관을 직접 접대했다는 여성들의 진술을 확보하고 관련 동영상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SBS취재팀도 이 해당 영상을 확인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김학의 법무차관은 보도자료를 통해 "성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은 사실이 아니지만 이름과 관직이 불미스럽게 거론된다는 사실만으로도 막중한 소임을 수행할 수 없어 사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관은 또 "인격과 가정의 평화가 침해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면서 "자연인으로 돌아가 진실을 밝혀 명예를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성접대 의혹을 수사 중인 경찰은 사건 관계자로부터 성접대 동영상을 확보해 이 남성이 김 차관인지를 수사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확보한 동영상은 휴대전화로 노트북 동영상을 찍은 2분짜리 영상입니다.

화면에는 속옷 차림의 중년 남성과 긴 생머리에 검은색 짧은 원피스를 입은 30대 여성이 등장합니다.

남성이 여성을 뒤에서 안고 노래를 부르다, 낯뜨거운 장면으로 넘어가다 동영상은 끊겼습니다.

경찰에 출석한 또 다른 여성은 영상 속 남성이 김 차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여성 말고도 성접대를 했다고 경찰에서 진술한 여성은 두 명이나 더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이 동영상의 배경이 건설업자 윤 모 씨의 원주 별장인지 확인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조사할 계획입니다.

(영상편집 : 조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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