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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김병관 말바꾸기 밥 먹듯…자진사퇴해야"

민주 "김병관 말바꾸기 밥 먹듯…자진사퇴해야"
민주통합당은 21일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와 자원개발 특혜 논란을 빚은 KMDC와의 특수관계, 이에 대한 김 내정자의 거짓 해명 등을 고리삼아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와 박근혜 대통령의 지명 철회를 압박했다.

박기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고위정책회의에서 "김 내정자는 10년간 14차례의 출국 기록 중 KMDC와 함께 간 미얀마 방문만 행선국 '미상'으로 된 이유를 영세한 일부 항공사 자료제출 미흡 때문이라고 해명했다"고 운을 뗐다.

박 원내대표는 "그러나 당시 김 내정자는 국적기를 이용해 태국 방콕으로 간 뒤 비행기를 환승해 미얀마 양곤에 도착한 후 전세버스로 행정수도인 네피도에 도착했다"며 "우리 국적기가 영세한 항공사란 말인가"라고 꼬집었다.

그는 "언제까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것이냐"며 "김 내정자는 그렇게 자신있으면 2011년 5월 KMDC 주식 750주 매입금액 3천만원과 2011년 11월 100주 매입금액 450만원의 자금 출처와 그 결제과정도 꼼꼼히 해명해보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전날 김 내정자가 KMDC 관련자와 미얀마를 방문해 찍은 사진을 공개하며 김 내정자가 2011년 1월 19일부터 23일까지 기업인 20여명과 미얀마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윤관석 원내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 내정자는 KMDC와의 특수관계 정황이 명백히 밝혀졌는데 또다시 의혹을 부정한 채 필사즉생의 각오로 장관에 임하겠다고 궤변을 늘어놨다"며 "이순신 장군이 나라를 구하기 위해 쓴 말인 필사즉생을 무자격 후보자가 자신의 자리를 지키겠다고 써선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그동안 관련 의혹에 대해 일단 부정하다가 증거가 나오면 말바꾸기를 밥먹듯이 하고 자신이 청렴하다는 궤변을 늘어놓은 김 내정자의 말을 신뢰할 국민은 아무도 없다"며 "이런 분이 어떻게 장병들을 지휘할 수 있겠는가"라고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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