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금융기관은 정상화 됐지만, KBS를 비롯한 일부 방송사들은 아직도 전산망이 완전히 복구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방송사에 수사관을 급파해 악성코드의 진원지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형주 기자입니다.
<기자>
어제(20일) 낮부터 수백 대의 컴퓨터가 한꺼번에 다운되면서 전산망이 마비된 KBS.
수작업으로 뉴스제작을 하고 있는 KBS는, 오전 9시까지 뉴스 제작을 위한 내부전산망 복구를 마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KBS 기술팀은 추가 해킹 피해를 막기 위해 외부 인터넷 연결을 차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홈페이지 접속도 되지 않고 있습니다.
[KBS 기술팀 : 우리는 네트워크 자체를 죽여놓았죠. 이 피해 상황이 그렇게 만만한 상황도 아니고 해서… 인터넷 쪽은 그렇습니다.]
역시 같은 시간 사이버테러 피해를 입은 MBC 측은 간밤에 보도정보시스템과 홈페이지 복구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추가 공격에 대비해 보도정보시스템을 일시 차단한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들 방송사에 수사관 20명을 파견한 경찰은, 전산망을 마비시킨 악성소스의 진원지를 쫓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 방송사에서만 500여 대의 컴퓨터가 한꺼번에 다운될 만큼 대규모로 피해가 발생해 피해조사를 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재규/경찰청 사이버센터장 : 이번 사건을 수사하기 위해 과거 디도스, 악성코드 등 국가적 해킹사건 수사를 담당하였던 전문수사관 25명 규모의 수사전담반을 구성해서 이번 사건의 원인을 규명하도록 하겠습니다.]
경찰은 이번 전산망 마비도 북한의 소행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아직은 공격지점을 확인하지 못했다며 신중한 자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방송 제작 일부 차질…악성코드 진원지 추적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