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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유의 사이버 테러…방송·금융사 전산망 마비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충격적인 사이버 테러에 온 나라가 불안과 혼란에 휩싸인 하루였습니다.

방송사와 금융사 8곳의 전산망이 한꺼번에 마비된 사태, 먼저 권애리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2시부터 2시 20분 사이.

KBS, MBC, YTN 등 국내 3개 방송사의 전산망이 거의 동시에 마비됐습니다.

방송사 내 수백 대의 컴퓨터가 한꺼번에 다운된 뒤 다시 작동하지 않는 현상이 일어난 겁니다.

방송사에 이어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일부 금융기관의 전산망이 마비되거나 장애를 겪었습니다.

피해 기관은 모두 8곳.

방송사 3곳과 신한은행, 제주은행, 농협 그리고 농협 계열의 보험사인 NH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사입니다.

전산망이 마비된 방송사들은 사내 업무가 모두 중단되며, 편집과 자막 등 방송 준비에 차질을 빚었습니다.

[피해 방송사 관계자 : (전산망이 다운된) 그 당시에도 접속이 안 돼 있거나 날짜 설정이 다른 날로 돼 있던 PC들은 괜찮은 상탭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PC가 복구가 안 되고 있고 그로 인해서 업무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이죠.]

신한은행의 창구 업무와 현금 입출금기 운영 그리고 인터넷뱅킹은 두 시간 가까이 마비된 뒤 오후 4시쯤에야 정상을 되찾았습니다.

농협 역시 일부 PC가 다운되며 창구업무에 차질을 빚고 4시 20분쯤 정상화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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