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가 주식을 보유한 게 확인돼서 논란이 불거진 자원개발업체의 해외 양해각서 체결식에 직접 참석했던 사진이 공개됐습니다. 여권 안에서도 김 내정자에 대한 부정적인 기류가 시작이 됐지만 본인은 사퇴를 거부했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1년 1월 해외 자원개발업체 KMDC가 미얀마 정부와 해상광구탐사개발권 양해각서를 체결할 당시 사진입니다.
김병관 국방장관 내정자가 KMDC 대표와 함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이 사진을 공개한 민주통합당은 "양해각서 체결식에까지 참석하고도 주식 보유 신고를 누락한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몰아 부쳤습니다.
또, 김 내정자가 청문회 때 제출한 출입국 기록에는 행선지가 미얀마가 아닌 미상으로 적혀 있다며 체결식 참석을 숨기려 한 것이라고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박기춘/민주통합당 원내대표 : 권력 특혜의혹 있는 회사와 친분설이 청문회에서 문제가 될 것이 우려가 됐기 때문에 결국은 적극적으로 은폐한 것이라고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김 내정자는
김 내정자는 사퇴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하고 있지만 잇단 의혹에 새누리당 안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