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에서 한국영화를 소개하는 '피렌체 한국 영화제'가 11회를 맞이해 '전도연 특별전'을 마련했다. 이 영화제에서 한국 여배우의 특별전이 열린 것은 처음이다.
특별전에서는 전도연에게 2007년 칸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안긴 '밀양'을 포함해 '접속', '해피엔드', '카운트다운' 등 8편의 대표작을 소개한다.
'피렌체 한국 영화제'의 초청을 받은 전도연은 18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다. ‘칸의 여왕’ 전도연을 취재하기 위해 모인 이탈리아 현지 매체들은 영화 ‘밀양’을 시작으로 특별전에 소개된 작품, 차기작 관련까지 전도연에 관한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냈으며 최근 세계적으로 위상이 높아진 한국 영화 관련 질문으로도 이어졌다.
또한 기자회견 종료 이후에도 인터뷰를 요청하는 매체들이 줄을 잇고 있어 세계적인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전도연의 위상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전도연은 19일 영화 ‘하녀’로 호흡을 맞춘 임상수 감독과 함께 관객과의 대화에도 참석했다.
영화제 관계자는 “칸의 여왕 전도연 초청 소식에 현지의 반응이 뜨거웠다. 한국의 대체 불가능한 여배우이자 나아가 세계적인 여배우로 불리 우는 전도연의 특별전 소식에 현지 매체들의 관심이 대단했다.”고 전했다.
'피렌체 한국 영화제'는 3월 15일부터 24일까지 개최된다.
ebada@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사진 = 매니지먼트 숲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