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에서 동시 다발로 전산장애가 발생해 경찰과 금융당국이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전산장애가 없는 은행들도 긴급회의를 소집하고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은 오늘 오후 2시 5분 쯤부터 전자금융거래가 중단됐습니다.
영업점 창구 업무와 인터넷, 스마트 뱅킹, 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이 제대로 되지 않았습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원장이 들어 있는 데이터베이스 관리 소프트웨어가 갑자기 삭제돼 거래가 중단됐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복구 직후 사고원인을 분석 중인데 직원의 실수 같은 사람의 문제에서 비롯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외부세력의 개입, 즉 사이버테러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은행 전산망은 오후 4시 쯤 복구됐습니다.
농협도 일부 영업점에서 단말기가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으며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전산망 장애가 잇따르자 긴급 조사를 벌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신한은행의 경우 전체 데이터베이스 관련 전산망 장애이고, 농협 등은 영업점 직원이 사용하는 단말기에 문제가 생긴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국민과 하나은행 등 다른 시중은행들도 긴급회의를 열어 은행 내부의 인터넷을 차단하는 등 외부 공격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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