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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교제 미끼로 협박해 돈 뜯은 10대 구속

<앵커>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어른들을 상대로 돈을 빼앗은 청소년들이 붙잡혔습니다. 피해자들도 신고하지 못할 거란 걸 잘 알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10대 청소년 3명이 모텔에 들어갑니다.

이들은 이 모텔에서 미성년자와 성매매한 남성을 협박했습니다.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위협해 대출까지 받게 했습니다.

[최정기/서울 중랑경찰서 강력팀장 : 실제로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하였다는 순간을 포착해서 피해자를 폭행, 칼로 위협하고 상해 가해서….]

18살 신 모 군 등 3명은 가출한 여자 청소년들을 모아 범행을 모의했습니다.

스마트폰 메신저로 성매매하려는 남성을 모텔로 유인했습니다.

그리고는 현장을 덮쳐 남성을 협박해 금품을 뜯었습니다.

신 군 등 10대 청소년 3명과 10대 소녀 4명 등 7명이 이런 수법으로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남성 3명을 협박해 1천 600여만 원을 빼앗은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습니다.

[김 모 군/피의자 : 그냥 일반 조건 만남처럼 조건 만남을 전제로 이야기해서 만났어요.]

특히, 이들은 훔친 신분증으로 차량을 빌리고 대포폰을 만들어 범행에 이용하는 식으로 경찰 수사를 피해왔습니다.

경찰은 신 군을 비롯해 4명을 구속하고 피해자가 더 있는지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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