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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최대규모 미술품 도난사건 23년 만에 실마리

미국 최대규모 미술품 도난사건 23년 만에 실마리
미 연방수사국 FBI가 미국 최대 규모의 보스턴 미술관 도난 사건을 풀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23년 만에 찾았습니다.

1990년 보스턴의 한 미술관에서 렘브란트와 마네, 드가 등 유명 화가의 그림을 포함해 미술품 13점이 사라진 이 사건의 피해규모는 5억 달러, 우리 돈 5천5백 억 원 어치로 미국 미술품 도난 사상 최대 규모ㅂ니다.

당시 범인들은 경찰관으로 위장해 미술관에 들어갔으며, 경비원을 묶어두고 81분간 아무런 제지없이 미술품을 훔친 뒤 달아났습니다.

FBI는 수사중이라는 이유로 더 자세한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 사건의 중요한 단서를 찾아냈고 수사가 마지막 단계에 접어 들었다"고 밝혔습니다.

FBI는 범인 체포를 위한 단서가 확보된 데 맞춰 앞으로는 제보자나 추가 단서를 얻기 위해 공개 수사로 전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코네티컷주와 필라델피아 인근 지역에는 도난 미술품 사진을 공개 배포하기로 했습니다.

당시 도난된 미술품 가운데는 그림 외에도 중국 청동 호리병과 나폴레옹 1세 시대에 비단으로 만들어진 깃발의 깃대 장식도 포함돼 있습니다.

보스턴의 이사벨라 스튜어트 가드너 미술관은 도난 사건을 상기시키기 위해 렘브란트와 페르메이르의 도난 작품이 걸린 자리에 빈 액자를 그대로 걸어 두고 있습니다.

미술관은 미술품을 되찾으려고 현상금 3억 달러를 내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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