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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관 국방 내정자 또 구설수…주식신고 누락

<앵커>

김병관 국방 장관 내정자가 또 구설수에 올랐습니다. 한때 특혜 의혹으로 문제가 됐던 해외 자원개발 업체의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시평 기자입니다.



<기자>

김병관 국방부 장관 내정자가 미얀마 자원개발 업체인 KMDC의 비상장 주식을 보유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김 내정자는 인사 청문회 때 본인 소유의 주식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KMDC는 지난 2011년 당시 정권 실세가 편의를 봐주고 있다는 의혹에 휩싸이기도 했습니다.

김 내정자는 지난 2011년 5월 초 KMDC 주식을 매입했는데 짧은 시간에 청문회 준비를 하다 보니 누락됐다면서 주가가 폭락해 지금은 자산가치가 거의 없는 상태라고 해명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할 경우 위증과 허위자료 제출 혐의로 김 내정자를 고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관석/민주통합당 원내대변인 : 김병관 후보자는 즉각 자진 사퇴해야 합니다. 우리 민주당에선 김병관에 대한 법적 조치 포함한 모든 조치를 강구할 것을 거듭 밝혀둡니다.]

새누리당은 청문회를 거친 장관 내정자의 임명은 대통령의 고유 권한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20일) 새누리당 최고중진 연석회의에서 김 내정자의 자진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올 것으로 보여,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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