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정부가 맞벌이 가정을 위한 자녀 보육비 지원을 강화한다.
영국 교육부는 19일(현지시간) 맞벌이 가정의 보육비 부담 완화를 목표로 2015년부터 130만 가구를 대상으로 자녀 한 명당 연간 1천200파운드(약 201만원)를 정부가 지원하는 보육비 지원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영국의 맞벌이 가정은 보육시설 이용료 등 보육비의 20%를 자녀 한 명당 연간 1천200파운드 한도에서 정부로부터 보조받는다.
적용 대상은 부부의 연소득이 각각 15만 파운드를 넘지 않는 가정으로 혼자 일하면서 자녀를 키우는 편부.편모 가정도 보조금 지원 대상이다.
영국 정부는 이를 위해 연간 1억 파운드(약 1천676억원)의 재원이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번 보육비 지원은 시행 초기에는 5세 이하 자녀까지만 적용되며 추후 12세로 확대된다.
영국에서는 어린이 보육시설 이용료가 사립학교 등록금보다 비싸 가계부담 증가의 주범으로 지목돼 이번 대책이 발표됐다.
엘리자베스 트러스 영국 교육부 보육담당 부장관은 현행 보육비 소득공제 제도의 적용대상이 45만 가구에 불과해 맞벌이 가정에 대한 지원 확대 차원에서 이 같은 제도를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보육비 부담 때문에 맞벌이 부모가 직장을 포기해서는 안 될 것"이라며 "이번 조치가 열심히 일하는 부모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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