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 이덕화가 후배 연기자 김현주와 극중에서 호흡을 맞추는 소감에 대해 털어놨다.
이덕화는 19일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종합편성채널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이하 ‘궁중잔혹사’) 제작발표회에서 “연기생활을 40년 조금 넘게 했는데 1982년 드라마 이후 왕 역할을 정말 오랜만에 해서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궁중잔혹사’에서 이덕화는 혁명에 의해 왕위에 오른 인조 역할을 맡았다. 원나라에 처참한 굴욕을 당한 이후 팜므파탈 악녀 소용 조씨(김현주 분)의 치맛자락에 휩싸여서 소현세자(정성운 분)을 죽음으로 내모는 장본인이다.
이덕화는 “파트너들이 김현주, 고원희 등 대부분 딸 같은 배우들”이라고 소개한 뒤 “김현주와는 극중에서 정사씬도 있다. 정사씬에서는 ‘무술’을 좀 사용했다.”고 재치있게 말했다.
‘궁중잔혹사’는 조선시대 사랑과 권력을 쟁취하기 위해 스스로 악마가 돼가는 왕의 여인들의 처절한 궁중 암투를 그리는 작품으로 김현주, 이덕화, 정성모, 정선경, 전태수 등이 출연한다.
'무자식 상팔자' 후속작으로, 오는 23일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JTBC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