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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약한 황사…20일부터 기온 '뚝'

<앵커>

오늘(19일) 제주도와 남부지방에 약한 황사가 나타났습니다. 내일은 강원 산간과 영동에 최고 20cm가 넘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겨울옷도 미리 접어놓지는 마셔야 될 것 같습니다.

이상엽 기자입니다.



<기자>

제주도가 뿌연 흙먼지에 덮였습니다.

황사가 날아오면서 제주도와 호남지역의 미세먼지농도는 m3당 200ug을 크게 넘어섰습니다.

평소보다 먼지가 4배 이상 많은 것입니다.

특히 올해는 황사가 주로 고비 사막과 내몽골에서 발생한 뒤 오염이 심한 중국 동부를 거쳐 한반도로 유입되고 있습니다.

[전영신/국립기상연구소 황사연구과장 : 중국 북부나 고비 사막에서 발원하는 황사가 한반도 쪽으로 오면서 천천히, 특히 공업 단지를 통과해 올 경우는 유해물질이 함유될 가능성이 더 높겠습니다.]

밤사이 황사는 물러가겠지만 내일 새벽 중부지방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강원 산간에는 폭설이 예상됩니다.

[박지훈/기상청 통보관 : 강원도 영동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면서 밤까지 이어지겠고, 강원 산간지방에는 매우 많은 눈이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

강원 산간에는 최고 20cm가 넘는 큰 눈이 오고, 영동에는 최고 15cm, 영서와 경북 동해안에도 1에서 5cm가량의 눈이 예상됩니다.

또 내일 낮부터 꽃샘추위가 시작돼, 모레는 서울의 기온이 -4도, 대관령은 -11도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비가 그친 뒤에는 다음 주 초까지는 서울을 비롯한 중부지방의 아침 기온이 0도 안팎에 머물면서 평년보다 다소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기상청은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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