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도시화와 오염으로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었던 두꺼비의 집단 서식지가 인천 다남천에서 발견됐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 계양산 자락의 다남천.
두꺼비들이 짝짓기에 한창입니다.
암컷을 차지하기 위한 수컷들의 경쟁이 필사적입니다.
[김은영/인천녹색연합 : 수컷이 지금 암컷을 꼭 움켜잡고 있는데요, 이게 잡고 흔들어도 떨어지지 않는 이유가 생식 혹이 있어요, 찍찍이 같은. 그래서 떨어지지 않아요.]
다른 쪽에서는 암컷 두꺼비가 알을 낳고 있습니다.
환경 전문가들은 최근 발견된 이곳을 수도권 최대의 두꺼비 서식지로 보고 있습니다.
또 300~400마리의 두꺼비가 서식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두꺼비는 포획금지 야생동물로 지정돼 있으며 청정 생태계에서만 서식합니다.
[김종범/아태 양서·파충류 연구소장 : 피부 호흡을 하기 때문에 충분한 산소와 산소를 녹일 수 있는 수분이 필요한데, 이 숲이 그런 기능을 충분히 잘 수행하고 있다는 뜻이고….]
하지만 새 두꺼비 서식지에는 생태 통로가 부족합니다.
알을 낳기 위해 습지로 이동하다 제방에 막혀 하천가에 알을 낳기도 합니다.
두꺼비들이 산란기에 수 킬로미터를 이동하는 만큼 생태통로 확보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천서 최대 규모 두꺼비 서식지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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