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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북한은] 北, 대남 협박 지속…군 "특이동향 없어"

북한이 서해 5도에 대해 노골적인 협박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가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해 북한군 부대를 격려한 데 이어서, 연평도와 백령도를 목표로 한 사격 훈련도 진행했습니다.

[포탄들이 대연평도와 백령도에 도사리고 있는 연평도 도서방어부대 본부, 괴뢰 6해병여단 본부, 적 대상물들로 가상한 목표들을 집중적으로 타격했습니다.]

북한의 대남선전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는 '불벼락이 쏟아질 때 현명한 선택은 멀리 뛰는 것'이라면서, 서해 5도와 접경지역 주민은 피난 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협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이런 위협에도 불구하고 정작 북한군의 특이동향은 관찰되지 않고 있다는 게 우리 군의 설명입니다.

결국 대남 심리전이 아니냐는 얘기인데요.

하지만 아직은 마음을 놓기에 이른 것 같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내부적으로 관공서 서류를 지하 갱도로 옮긴다든지, 전시물자를 지급한다든지 해서 온갖 전쟁 분위기를 고조시켰는데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그냥 후퇴하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입니다.

[신주현/데일리NK 편집국장 : 키 리졸브 훈련이 끝나는 시점인 21일이나 22일쯤에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상당히 높지 않은가 생각을 합니다. 그 이유는 천안함 폭침도 3월 26일 훈련 종료 시점에 이루어졌고, 북한 내부에서도 주민들에게 강조해 온 내용이 있기 때문에 그냥 싱겁게 끝내기는 좀 어려운 상황이다.]

김정은 제1비서가 그동안 '담력있는 지도자다.' 이렇게 선전을 해 왔는데, 그냥 물러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좀 어렵지 않겠느냐는 것도 북한의 도발가능성을 여전히 주목해야되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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