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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도 국민도 돈 안 쓴다…가계 잉여자금 9년 만에 최대

기업도 국민도 돈 안 쓴다…가계 잉여자금 9년 만에 최대
지난해 가계의 여유자금이 9년 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기업도 자금난이 개선됐지만 설비투자에는 인색했는데, 장기 불황으로 불확실성이 커지자 내수·설비투자 등 민간 경제활동이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은행이 내놓은 '2012년 중 자금순환'을 보면 지난해 가계의 자금잉여는 86조5천억원에 달했는데, 이는 2003년 관련 통계가 집계된 이래 가장 많은 액수입니다.

전년도 54조9천억원과 견주면 31조6천억원이 늘었습니다.

한은은 "지난해 가계소득은 늘어났지만 민간 소비가 부진해 여유자금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여유자금은 안전자산으로 이동했다.

가계의 자금운용을 보면 신규투입된 보험·연금은 2011년 56조6천억원에서 2012년 89조1천억원으로 대폭 늘어난 반면 반대로 주식·출자지분은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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