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공식 홈페이지에 미공개 촬영 현장을 담은 메이킹 영상이 공개됐다. 역할에 몰입한 두 배우의 열연이 보는 이들마저 숨죽이게 만드는 영상이다.
이날 촬영분은 7일 방송된 '그 겨울' 마지막 장면으로, 오수(조인성)가 준 알약의 정체를 알게 된 오영(송혜교)이 목놓아 절규하는 장면이다. 배우들의 감정이 절정을 이루며 순간 시청률 최고의 1분을 기록한 바 있다.
두 배우의 열연이 돋보였던 이 장면의 촬영 현장은 감동과 놀라움 그 자체였다.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현장 분위기와는 별개로, 촬영이 들어가자마자 배우들은 역할에 몰입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연기에 완벽 몰입한 송혜교는 '컷' 소리가 난 후에도 바로 빠져 나오지 못해 감정에 젖어있는 모습을 보여줘 현장에 있던 스태프들까지 숨죽이게 만들었다.
주저앉은 송혜교를 일으켜주는 조인성의 훈훈한 뒷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촬영 전 김규태 감독은 직접 배우들에게 동선을 알려주는 세심한 연출력을 보여줬다. "갈리는 것 봤어?"란 센스 있는 농담도 더해 현장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그 겨울, 바람이 분다'는 빼어난 영상미와 탄탄한 극본, 배우들의 열연이 어우러지며 '명품 드라마'라는 호평을 이끌어내고 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E! 연예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