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양승은 아나운서가 주말 ‘뉴스데스크’를 하차한다. 크고 작은 논란을 일으키며 화제의 중심의 선 지 10개월 만이다.
지난 17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 양승은 아나운서는 “MBC 봄개편을 맞아 오늘을 끝으로 저는 진행을 마치게 됐다.”면서 “다음주부터는 김소영 아나운서가 주말 ‘뉴스데스크’ 진행을 맡게 됐다.”고 끝인사를 전했다.
양승은 아나운서는 지난해 MBC 노동조합 총파업이 장기화된 당시 노동조합에서 탈퇴한 후 ‘뉴스데스크’ 자리를 꿰차 논란의 중심에 선 바 있다. 런던 올림픽 기간에 이른바 ‘모자 패션’을 고수해 비난 여론에 직면하기도 했다.
양승은 아나운서가 한 크고 작은 실수는 그녀를 향한 논란에 기름을 부은 격이 됐다.
지난 연말 대선을 앞두고 후보사퇴라는 중대한 이슈를 전하면서 양승은 아나운서는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를 민주통합당 후보로 소개했다. 이에 앞선 11월에도 '시사만평' 코너를 소개하며 1달밖에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석 달 정도 남았다.”고 잘못 전해 여론의 도마에 오른 바 있다.
양승은 아나운서의 후임으로 김소영 아나운서가 발탁됐다. 연세대학교 출신인 김소영 아나운서는 OBS경인TV를 거쳐 MBC에 입사했다. 주말 '뉴스데스크'가 입사 후 첫 공식 행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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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경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