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술집부터 모텔까지 다 갖춰놓고 영업하는 이른바 '풀살롱' 업소가 경찰에 두 차례나 적발됐지만 지금도 영업을 하고 있습니다. 단속 제도에 허점이 있었습니다.
최재영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선릉역 주변에 있는 한 지하 술집의 내부 계단이 옆 건물 모텔과 연결돼 있습니다.
여종업원을 150명 넘게 고용해 놓곤 술과 성매매를 한꺼번에 제공하는 이른바 '풀살롱'입니다.
[현행범으로 체포합니다.]
경찰은 이미 지난달 14일 이 업소를 기습단속해 업주와 종업원 12명을 입건했습니다.
그런데, 3주 후인 지난 8일 경찰이 다시 업소를 기습단속 했더니, 간판과 사장 명의만 바꾼 채 영업을 계속 하고 있었습니다.
경찰에 두 번이나 단속됐지만, 이 업소는 여전히 영업중입니다.
[풀살롱 관계자 : 장사 계속하고 있습니다.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언니는 120명 넘게 나왔는데, 손님이 좀 많아요.]
경찰이 아무리 단속을 해도 영업정지와 같은 행정처분이 내려지려면 한 달 이상 걸리기 때문입니다.
[장철희(경감)/서울지방경찰청 : 지자체와 연결해서 빠른 행정처분을 통해 앞으로 이런 풀살롱 업소가 근절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조사에 불응하고 있는 실제 업주에 대한 실체를 파악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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