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주한미군에게 경찰이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미 대사관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습니다.
임태우 기자입니다.
<기자>
짧은 머리에 청바지를 입은 거구의 백인 남성이 홍대 앞 술집으로 들어옵니다.
경기도 동두천에서 근무하는 주한미군 19살 M 이병입니다.
만취 상태였던 M 이병은 화장실로 들어가 다짜고짜 난동을 부렸습니다.
[박민국/점원 : 주먹으로 변기치고 발로 쓰레기통을 막 밟고 냅킨 거치대가 있는데 그것도 주먹으로 치고 쓰러졌다가 다시 일어나고….]
M 이병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주먹을 휘둘러 안경을 부서뜨리고, 상처를 입혔습니다.
결국 경찰관은 전자충격기를 쏴 제압한 뒤 미군 헌병대로 넘겼습니다.
같은 날 새벽 5시쯤 홍대 앞에선 성남 항공대대 소속 30살 C모 병장이 시민과 시비 끝에 파출소로 왔습니다.
C 병장은 귀가를 권유하는 경찰관을 밀어 넘어뜨려 무릎을 다치게 하고 파출소 문 손잡이를 파손했습니다.
정부는 즉각 미국 측에 항의하고, 자체적인 범죄 근절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한편 경기도 동두천에서 술집 주인과 미군 사병들 사이에 벌어진 흉기 난투극과 관련해 경찰은 미군을 흉기로 찌른 혐의로 33살 이 모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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