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에 피겨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 정상에 오른 김연아(23)가 남장 여인 퍼포먼스로 201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18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의 버드와이저 가든스에서 열린 갈라쇼에서 김연아는 중절모에 블랙 수트, 흰 셔츠를 입은 남장으로 무대에 나섰다.
김연아가 갈라쇼에서 마이클 부브레의 '올 오브 미' 프로그램으로 선택한 것은 지난해 5월과 8월에 이은 세 번째.
공연에서 김연아는 강렬한 카리스마와 중성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관객들의 시선을 끌었고 또 다시 기립 박수를 이끌어 냈다.
세계선수권을 성공적으로 마친 김연아는 20일 귀국할 계획이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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