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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하다 '미끌'…숨가쁜 119 산악 구조대

<앵커>

좋은 날씨에 등산객이 급증하면서 산악 사고도 늘고 있습니다. 이 화면 보시면 더 조심하실까요.

노동규 기자가 119 산악 구조대와 함께 했습니다.



<기자>

[서울 119항공대 : 천축사에서 마당바위 쪽으로. 52세 다리 골절. 1호기. 1호기 산악사고 출동합니다. 도봉산.]

119 구조 대원들이 곧바로 헬기에 오릅니다.

사고 지점은 도봉산 550m 마당바위 위.

헬기에서 구조 대원이 로프를 타고 내려갑니다.

[서울 119항공구조대원 : 다리 말고 다른 덴 다 괜찮아요? 뭐하시다 그러셨어요?]

바위에서 미끄러져 다리를 다친 등산객을 로프로 묶어 헬기로 끌어올립니다.

병원 옥상에 환자를 내려주고서야 구조대의 임무가 끝났습니다.

주말을 맞은 도봉산 119 산악 구조대.

장비를 챙기던 중 구조요청이 들어옵니다.

사고 위치는 7부 능선.

[좌우측으로 밀착해주세요. 출동 중입니다.]

팔을 다친 70살 노인이 구조를 기다리는 상황.

[철탑에 계세요. 움직이지 마시고요.]

연막탄을 피워 소방항공대에게 위치를 알립니다.

[김희영/서울 중계동 : 저도 한 번 여기 도봉산에서 헬기 탄 적 있어요. 고맙죠.]

내려와 짐을 정리하는데 또다시 출동 지령이 떨어집니다.

[백운웅/서울 산악구조대 : (점심 드시려다 말고 올라오셨는데 어떠세요?) 이런 일이 많습니다. 점심 먹는 다는 건 운이 좋은 날이고요.]

등산객이 많은 서울 근교 북한산, 도봉산, 관악산 세 개 산에는 각각 8명씩의 119 산악구조대가 24시간 대기하고 다른 지역은 관할 소방서가 구조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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