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출전자들의 잇단 실수…김연아, 적수가 없다

<앵커>

아사다 마오와 치열한 접전이 되리라는 예상은 보기 좋게 빗나갔습니다. 내년 소치올림픽에서도 김연아의 경쟁자는 없어 보입니다.

최희진 기자입니다.



<기자>

이번 대회는 11개월 앞으로 다가온 소치올림픽의 전초전으로 관심이 집중됐습니다.

승부는 싱거웠습니다.

어느 누구도 김연아를 따라오지 못했습니다.

숙명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는 이번에도 김연아 앞에서 작아졌습니다.

쇼트에 이어 프리에서도 주무기 트리플 악셀을 두 발로 착지했습니다.

7번의 점프 가운데 4개 점프에서 실수를 범했습니다.

김연아의 상승세에 훈련장에서부터 주눅 드는 모습이 역력했습니다.

이탈리아의 코스트너는 경기 직전 코피가 나는 불운까지 겹치며 또다시 엉덩방아를 찧었습니다.

떠오르는 신예 미국의 골드와 캐나다의 오스먼드도 아직은 김연아의 경쟁자가 아니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김연아는 범접할 수 없는 수준이라며 소치 올림픽 금메달을 의심하지 않았습니다.

[스캇 러셀/CBS 해설자 : 이번 대회 연기를 보면 내년 소치에서 김연아의 위치는 확고하다고 생각합니다.]

김연아의 우승으로 우리나라는 소치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3장의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두 장 이상 따오겠다고 애들한테 얘기를 했는데 지금 한국에서 좋아하고 있겠죠?]

여왕의 귀환을 알리는 동시에, 후배들에게도 소중한 선물을 안기며 김연아는 마지막 세계선수권을 화려하게 장식했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