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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혐한 시위' 자성론 대두

일본, '혐한 시위' 자성론 대두
일본 내에서 한국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는 이른바 '혐한 시위'에 대한 자성 움직임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일본 아사히 신문은 오늘(16일) 아리타요시후 민주당 의원과 히라야마 마코토 녹색바람당 의원 등이 주최한 배외주의와 인종모멸 시위에 항의하는 국회 집회가 그제 일본 참의원 의원회관에서 열렸다고 보도했습니다.

배외주의와 인종모멸 시위는 일부 극우 단체들이 도쿄 신오쿠보와 오사카 등지에서 "한국인을 죽여라"는 등의 주장을 하며 벌인 시위를 가리킵니다.

이번 집회 참가자들은 이들 극우 단체들의 주장은 인종이나 국적을 문제 삼는 '혐오 발언'으로 법적 규제를 검토할 대가 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언론인 출신인 아리타 의원은 "'놔두면 해결될 것'이라는 소리도 있지만 간과할 수 없는 상태에 이르렀다"며 "'죽여라'는 등의 발언은 표현의 자유의 선을 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집회에 참석한 일본의 대표적인 우익 단체인 잇수이카이의 스즈키 구니오 고문도 "'나가라'거나 '돌아가라'라고 하는 것은 민족주의도, 우익도 아니다"라고 비판했습니다.

혐한 시위에 맞서는 일본인 단체도 생겨났습니다.

노마 야스미치 씨 등이 이끄는 '인종주의자 시바키 부대'라는 단체 회원들은 지난달부터 극우 단체들의 시위 현장에서 '반대 행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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