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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5도 주민은 피난 가는 게 상책" 협박

軍 "한미연합훈련 끝난 후 도발 가능성"

<앵커>

북한이 "서해 5도 주민은 피난 가는 게 상책"이라며 노골적인 위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한미 연합훈련이 끝나는 시기쯤에 북한이 도발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의 대외선전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가 서해 5도에 대한 위협 수위를 한층 더 높였습니다.

"불벼락이 쏟아질 때 현명한 선택은 멀리 뛰는 것"이라며, "서해 5도와 접경지역 주민은 피난 가는 것이 상책"이라고 협박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정홍원 총리를 겨냥했습니다.

정 총리가 그제(14일) 연평도를 방문해 북한이 도발할 경우 군의 강력한 대응을 주문한 것을 비난하며, '첫 벌초 대상이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서기국 : 도발자들은 보복의 불벼락을 면치 못할 것이다. 본거지들을 모조리 초토화해버릴 것이다.]

북한은 그러나 어제 단거리 미사일 두 발을 동해로 발사한 것을 제외하고는 특이한 동향을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군 당국은 한미연합훈련이 끝나는 다음 주 후반쯤 북한이 도발해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군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천안함 폭침을 했을 때는 저희들 훈련이 딱 끝나는 시점에 했습니다. 저희들도 훈련이 끝나는 시기에 오히려 취약시기가 될 수 있다.]

한미 외교장관은 오늘 전화 통화를 갖고 강력한 한미 동맹을 바탕으로 북한의 위협에 공동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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