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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방부 "요격 미사일 강화 계획대로 추진"

<앵커>

미국은 예산 문제로 무기한 연기하기로 했던, 요격 미사일 강화 계획을 계획대로 추진하겠다고 전격 발표했습니다. 북한의 위협 때문이란 점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 신동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공군기지에서 요격미사일이 발사됩니다.

태평양을 건너온 적국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을 대기권 밖에서 파괴하는 훈련입니다.

미국은 현재 알래스카를 비롯한 서부 해안 지역에 이런 요격 미사일 30기를 실전 배치하고 있는데, 오는 2017년까지 14기를 추가로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일본에는 북한의 장거리 미사일을 조기에 탐지해 추적할 수 있는 신형 레이더를 배치하기로 했습니다.

재정 위기로 국방비가 삭감되면서 무기 연기했던 요격 미사일 증강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로 한 이유가 북한 때문이라는 점도 분명히 했습니다.

[척 헤이글/미 국방장관 : 특히 북한의 미사일 능력이 최근 향상됐을 뿐 아니라 무책임하고 분별력 없는 도발을 해 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 내에서는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이 어느 정도의 위협이 되는지에 대한 여러 엇갈린 평가들이 있습니다.

미국 고위당국자들의 최근 발언과 오늘(16일) 발표로 미뤄볼 때, 북한의 핵과 미사일이 머지않은 장래에 미 본토를 직접 겨냥할 수 있다는 위기 의식이 미국 정부 내에 상당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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