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경산 고교생 가해 학생 조사…"일부 혐의 인정"

<앵커>

경북 경산 고등학생 자살 사건의 가해 학생들이 경찰에 불려와 조사 받았습니다. 혐의를 일부 인정 했는데, 경찰은 가해 학생과 피해 학생이 더 있는걸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닏.

권지윤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15살 최 모 군이 유서에서 상습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김 모, 권 모 군 2명을 소환 조사했습니다.

이들은 최 군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빵 심부름을 시킨 사실은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바지를 벗기고 성적 수치감을 준 적은 없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또 최군이 유서에 적은 다섯 명 외에 가해 학생들이 더 있다는 증거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지천/경북경찰청 강력계장 : 때린 애들 중에서도 같이 때렸다고 할 수 있는거고. 조사라는 것은 해봐야 아는 거니까 아직 고정돼 있는 것은 아니라는거죠.]

경찰은 최군이 고등학교 입학 전부터 괴롭힘을 당한 사실을 파악하고 최군의 중학교 동창생과 중학교 담임교사도 조사했습니다.

경찰은 오늘(16일)과 내일 가혹행위 혐의가 있는 학생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하는 한편, 최 군 외에 학교폭력을 당한 학생들이 더 있는지도 파악하고 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