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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트 1위' 김연아, 공백은 없었다…우승 성큼

<앵커>

'피겨 여왕' 김연아에게 공백은 없었습니다. 쇼트프로그램 1위에 오르며 4년 만의 세계선수권 우승에 한발 다가섰는데요, 모레(17일)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흔들림 없는 '명품 연기'로 2위 코스트너와 3점, 6위 아사다와는 7점 이상 격차를 벌리며 우승 가능성을 높였습니다.

경쟁자들보다 먼저 링크에 나서 큰 부담 없이 연기를 펼쳤습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쇼트프로그램은 약간 앞 쪽에서 경기를 해서 오히려 마음은 편했던 것 같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는 마지막 순서를 뽑았습니다.

코스트너가 마지막 조 첫 번째, 아사다는 두 번째로 연기를 펼칩니다.

쇼트 때 보다 긴장감이 커질 수밖에 없고 빙질도 좋지 않겠지만, 김연아는 자신의 연기에만 집중할 생각입니다.

[오늘처럼 긴장하지 않고 연습 때 만큼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서도 김연아의 승부수는 점프입니다.

7개의 점프 가운데 5개를 10%의 가산점이 주어지는 2분 이후에 배치해 확실하게 마침표를 찍을 계획입니다.

쇼트에서 애매하게 감점을 받은 플립 점프에 대한 부담을 떨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성희/피겨 국제심판 : 이러한 자극이 프리에서도 김연아 선수를 자극시켜서 좋은 연기를 더 보여주지 않을까….]

김연아가 2위 안에 들면 한국 피겨는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출전권 3장을 확보합니다.

레미제라블의 아름다운 선율에 맞춰 '피겨 여왕'은 감동적인 대관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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