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뉴욕서 '갤럭시S4' 공개…행사장 요모조모

<앵커>

삼성이 스마트 폰 갤럭시 S4를 오늘(15일) 처음 공개했습니다. 라이벌 애플사의 안방이라고 할 수 있는 미국 뉴욕을 택했습니다. 정면 대결에 나선 겁니다.

뉴욕에서 박진호 특파원입니다.



<기자>

[여러분! 갤럭시 S4입니다.]

뉴욕 한복판에서 첫 공개된 삼성의 스마트폰 신제품.

화면이 더 커지고 두께는 더 얇아졌습니다.

아이폰 5보다 화면이 1인치 더 큽니다.

해상도도 월등히 높아졌습니다.

신기술인 풀 HD 아몰레드 패널을 썼기 때문입니다.

주인의 눈동자에 따라 화면이 움직이는가 하면 손가락만 올려도 메시지 내용이 순간 번역돼 나옵니다.

삼성이 새 스마트폰 출시를 미국에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세계 시장에선 앞서지만 유독 애플에 뒤지고 있는 북미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것입니다.

발표는 뉴요커들의 취향을 염두에 두고 뮤지컬 방식으로 이뤄졌습니다.

[카메라는 짧은 시간 동안 빠르게 움직이는 사물의 연속 동작을 촬영해 한 장의 사진으로 합성해줍니다.]

일주일 전부터 새 제품에 대한 궁금증을 유도하기 위해 맨해튼 한복판에서 '플래시 몹' 홍보전을 펼쳤습니다.

전문가들은 빠르고 선명한 화면이 애플 아이폰을 위협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스티브 스웨이지/美게임업체 KABAM 부사장 : 삼성과 애플의 경쟁은 소비자에겐 좋은 것입니다. 놀랍고 탁월한 기능이 많아 많은 사용자들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 것 같습니다.]

갤럭시4는 올 상반기 중 155개국에서 출시되고 한국에선 4월 말에 판매됩니다.

라이벌 애플의 안방에서 정면 대결에 나선 한국 삼성의 새 스마트폰에 세계 소비자들이 어떤 반응을 보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이선영, 영상편집 : 김호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