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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에게 인색한 판정…외신, 의문 쏟아내

<앵커>

그런데 보셨듯이 김연아 선수 점수에 좀 아쉬움이 남습니다. 심판들이 유독 김연아 선수에게만 인색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김연아는 두 번째 점프 트리플 플립에서 '잘못된 에지' 판정을 받아 0.2점을 깎였습니다.

플립 점프는 도약할 때 스케이트의 날 안쪽이 빙판에 닿아야 합니다.

바깥쪽 날을 사용하면 감점 처리됩니다.

김연아의 점프는 바깥쪽이 아닌 중립이었습니다.

역대 대회에서도 매번 오늘(15일)처럼 뛰었는데 반칙 판정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밴쿠버 올림픽 때는 오히려 가산점 1.8점을 받기도 했습니다.

김연아는 모레 프리스케이팅에서도 트리플 플립을 뛰는데 크게 신경쓰지 않겠다는 반응입니다.

[김연아/피겨 국가대표 : 올림픽 시즌이나 그전 시즌보다 더 편안하게 플립을 뛰고 있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오늘로 끝난 거니가 롱프로그램에만 집중을 하고 싶습니다.]

김연아와 달리 아사다와 코스트너에게는 심판 판정이 지나치게 후했습니다.

아사다는 트리플 악셀에서 명백히 두 발로 착지해 감점을 받아야 하는데도 가산점을 받았습니다.

코스트너는 엉덩방아까지 찧었지만 예술 점수가 김연아보다 높았습니다.

외신들은 판정에 대한 의문을 쏟아냈습니다.

['유로스포츠' 중계진 : 놀랍군요. 예상보다 너무나 낮은 점수입니다.]

AP통신 등은 김연아의 복귀로 여자 피겨가 2년 만에 다시 화려해졌다고 극찬했습니다.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서 차원이 다른 선수임을 확실히 입증했습니다.

이제 명품 기술과 연기력으로 프리스케이팅에서 우승에 마침표를 찍는 일만 남았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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