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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서해 5도에 화력 증강…한반도 긴장 고조

<앵커>

북한이 김정은이 요즘 자주 다니고 있는 연평도, 백령도 인접 지역에 포병 전력을 증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흥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북한 김정은 제1비서는 이 달에만 세 차례나 서해 최전방 부대를 방문하는 등 이 지역 화력 증강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 왔습니다.

[조선중앙TV : 포병들은 대연평도와 백령도의 적들을 불도가니에 쳐넣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음을 검열받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해안선을 따라 배치된 포가 1천여 문에 이르고 공군 부대 2곳, 미사일 기지 3곳이 서해 5도를 노리고 있습니다.

연평도와 백령도는 물론 경기 북부까지 포격할 수 있는 사거리가 긴 방사포도 꾸준히 늘려왔습니다.

[양 욱/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 : 방사포와 장사정포를 다량 배치함으로써 이제는 휴전이 아니라 언제든 전쟁이 일어날 수 있다라는 위협을 조성하기 위한 노림수로 보입니다.]

우리 군도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 이후 K9 자주포를 3배 늘리고 다연장 로켓포를 신규 배치하는 등 화력을 대폭 증강했습니다.

F-15K 전투기를 비롯한 공군 전력은 북한이 도발하면 적 지휘부까지 타격할 태세를 갖추고 있습니다.

[김민석/국방부 대변인 : 전방에 포병부대가 증강되면 증강되는 것을 즉각 압니다. 그 증강 표적에 맞춰서 우리도 곧바로 작전계획을 세워서 대응 할 수 있는….]

한미연합사는 오늘(15일) '키 리졸브' 지휘소 훈련 과정을 공개하고, 북한의 도발에 대한 시나리오별 대비체제를 완벽히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오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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