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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걸 "北 위협 변화따라 방위력 개선사업 조정"

경제관료 출신 3연속 방위사업청장에 임명

이용걸 "北 위협 변화따라 방위력 개선사업 조정"
이용걸 방사청장 내정자는 15일 "북한의 위협에 대비한 국방력 강화에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이 내정자는 이날 연합뉴스 기자와 만나 "적기에 군이 요구하는 무기를 제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북한 위협의 변화에 따라 방위력 개선사업의 우선순위를 조정할 필요가 있다"며 "6·25 전쟁 때는 탱크가 가장 위협적이었다면 지금은 핵과 미사일이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방사청의 역할은 각 군의 요구를 충족시켜주는 것"이라며 "(소요제기를 하는) 합동참모본부와 각 군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방위력 개선사업의 중기계획 수립 권한 등 방사청 핵심기능을 국방부로 이관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방사청에 가서 살펴보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내정자는 방위산업 육성과 관련, "중소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도 방위산업은 중요하다"며 "업체들과 많은 대화를 하겠다"고 말했다.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이 내정자는 2010년 8월 국방차관으로 부임한 이후에는 군수품을 가격이 싸고 품질이 우수한 민간제품으로 대체하는 등 국방예산의 효율화에 기여했다.

경제관료 출신으로는 장수만·노대래 청장에 이어 세 번째로 방사청장에 내정됐다.

이명박 정부에 이어 박근혜 정부에서도 경제관료 출신을 방사청장에 앉힌 것은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방위력 개선사업을 군 외부의 시각으로 효율화하라는 취지로 풀이된다.

그는 방사청과 군이 갈등을 빚을 가능성에 대해서는 "방사청은 군과 국민을 지원하는 서비스 기관"이라고 전제한 뒤 "권한만 강조하면 갈등이 생기지만 생각을 열고 의견을 잘 수렴하면 군도 이해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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