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해병기지의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길게는 60년간 발암물질로 오염된 물에 노출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미국 NBC방송이 보도했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산하 독성물질·질병등록국은 보고서에서 르준 해병기지에 살던 군인들과 그 가족들이 1948년부터 2008년까지 발암물질 트리클로로에틸렌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사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이 사용한 또 다른 식수원은 1951년부터 2008년까지 벤젠에 오염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오염수에서 발견된 화학물질 대부분은 발암성을 지닌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 외에도 재생 불량성 빈혈, 신장병, 불임증, 파킨슨병 등 각종 질병과도 관련이 있었습니다.
당국은 기지 주변에 있는 드라이클리닝 공장의 화학물질과 연료 누출 등으로 우물이 오염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염수에 발암물질이 포함됐다는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해당 기간에 기지에 살았던 이들은 연방정부로부터 피해배상과 의료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국은 이번 보고서를 이용해 오염수에 노출됐던 사람들의 건강 위험도를 평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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