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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바닷물로 키운 '무지개 송어' 출하 시작

<앵커>

민물에서 자라는 무지개 송어를 제주 바닷물로 양식하는 데 성공해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넙치보다 양식하기 쉽고, 성장속도는 3배나 빠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강석창 기자입니다.



<기자>

양식수조에 사료를 뿌리자, 물고기들이 다투며 먹기 시작합니다.

수조 안엔 70cm가 넘는 물고기들이 가득합니다.

민물고기인 무지개 송어입니다.

지난해 10월 말 무게 150g, 15cm 정도인 치어를 들여와 키웠습니다.

이 양식장에서 키우고 있는 무지개 송어는 한달 400g 이상 자라서, 넙치 보다 성장속도가 3배나 빠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료값도 넙치에 비해 30%나 덜 들고, 별다른 질병도 나타나지 않았습니다.

연어와 맛과 색깔이 비슷한 무지개 송어는 비싼 연어를 대체할 수 있어, 활어상태로 특급 호텔에 우선 납품되고 있습니다.

[김용범/무지개 송어 양식장 부사장 : 특급호텔에 일부 납품하고 있고요. 일단 수입되는 냉동연어에 비해서는 육질과 고기의 식감자체가 훨씬 더 우수하기 때문에.]

kg당 1만 3천 원선으로 요즘 넙치값보다 2~3천 원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더욱이 제주에서 양식하기에 유리한 어종으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남해안 여러 지역에서 가두리 양식을 하고 있지만, 여름엔 수온이 올라가 양식을 중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제주지역 양식장들은 무지개 송어 양식에 적합한 수온의 바닷물을 끌어올려 사용하기 때문에 4계절 양식이 가능합니다.

[원승환/제주자치도 해양수산연구원 연구관 : 사육 적수온이 15~17도이기 때문에 제주도 지하해수로 사육하게 되면 굉장히 적수온으로써 사육 이점이 많습니다.]

1년 국내로 수입되는 송어와 연어 물량은 2만톤 3천억 원 규모고, 세계 시장은 15조 원이나 됩니다.

제주자치도는 무지개 송어 양식규모를 늘려, 국내는 물론 연어 소비가 많은 일본과 중국 시장 진출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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