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14일) 폭발사고로 6명이 숨진 여수 국가산업단지 석유화학산업 공장에 대한 현장 감식작업이 오늘 실시됐습니다.
보도에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어젯밤 9시쯤, 전남 여수시 대림산업 공장의 석유화학물질 저장탱크에서 강력한 폭발이 일어났습니다.
곧바로 2차 폭발이 이어졌고, 공장 근로자들은 순식간에 화염에 휩싸였습니다.
[사고 부상자 : 폭발하는데 그냥 다 날아가 버렸어요. 저도 그냥 그때 정신을 잃어서 '아 죽는구나' 했죠. 옷이 다 타버렸거든요. 무서웠습니다. 정말로.]
이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53살 서재득 씨를 비롯해 6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쳤습니다.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더 늘어날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대림산업은 화학물질 대형 저장고로 향하는 출입구를 만들기 위해 용접작업을 하던 도중 분진에 불꽃이 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대림산업 관계자 : 사람이 (꼭대기에서) 그 밑에 내려가기가 위험하니까 밑에서 사람이 출입할 수 있도록 하려고 작업을 한 거죠.]
경찰은 국과수, 노동부와 함께 현장에 합동수사본부를 설치하고 본격적인 감식작업에 들어갔습니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폭발사고 현장을 조사한 결과, 다행이 유해화학 물질의 유출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숨진 근로자들의 시신이 안치된 여수 신월동 여수장례식장과 사고가 난 공장 정문 앞 광장에는 합동 분향소가 마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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