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팝스타2', 심사위원 心 드러난다…캐스팅 오디션 가동

SBS ‘일요일이 좋다-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2’(이하 ‘K팝스타2’)가 본격적인 ‘캐스팅 오디션’에 돌입한다.

오는 17일 방송될 ‘K팝스타2’ 생방송 4라운드 경연부터 ‘캐스팅 오디션’ 방식이 적용된다. 이에 TOP5 악동뮤지션, 라쿤보이즈, 이천원, 방예담, 앤드류 최는 SM-YG-JYP 3사의 캐스팅을 놓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여 생방송 무대의 긴장감을 한껏 고조시킬 전망이다.

이번 라운드에서는 심사위원들이 각 참가자들에게 극한의 개별 미션을 준 것으로 알려졌다. 세 명의 심사위원들이 캐스팅을 염두에 두고 회의를 통해 공통으로 각 참가자에게 맞는 도전과제를 부여한 것. 이 미션은 참가자들이 약점으로 꼽히는 부분을 집중 공략한 어려운 과제로, TOP5가 미션을 받자마자 충격에 빠졌다는 제작진의 귀띔이다.

그동안 참가자들은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곡을 경연곡으로 선택해 왔다. 따라서 이번 미션은 각자의 약점이 그대로 노출될 수 있는 위험부담을 안고 있기에 참가자들이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난 무대를 보여줄지, 아니면 자신의 단점을 노출하며 무너질지가 심사위원들의 캐스팅에 중요한 관건이 될 예정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악동뮤지션은 타미아(Tamia)의 히트곡 ‘오피셜리 미싱 유(Officially Missing You)’에 도전한다. 주로 재기발랄한 느낌의 곡들을 소화했던 악동뮤지션은 이번 미션곡을 통해 슬픔 감정을 표현해야만 하는 난관에 부딪쳤다. 방예담 역시 어린 나이에 소화하기 어려운 곡을 심사위원들로부터 주문받아 “왜 나에게 이런 걸 시켰을까”라는 탄식을 했다는 후문이다.

이번 ‘캐스팅 오디션’ 방식으로 진행될 생방송 무대를 통해 총 4팀의 생방송 진출자가 탄생한다. 심사위원의 점수 70%와 시청자들의 문자 투표 30%를 합산, 상위 4팀이 생방송 진출을 결정짓게 된다. 심사위원들은 합격자 중에서 자신이 캐스팅할 참가자들을 1팀씩 발표해 TOP4를 선발, 5차 생방송 무대를 함께 준비하게 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이번 생방송 무대는 참가자들뿐 아니라 원하는 참가자를 영입하기 위한 심사위원 양현석, 박진영, 보아의 팽팽한 신경전, 그리고 그동안 심사위원이 어떤 참가자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지가 여실히 드러날 것으로 예상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K팝스타2’ 제작진은 “그동안 여러 라운드를 거치며 참가자들의 가능성을 눈여겨봤던 심사위원들의 의사가 생방송 캐스팅 과정을 통해 처음으로 드러날 예정”이라며 “심사위원들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지켜보는 것도 또 하나의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캐스팅 후 참가자들이 어떤 눈부신 성장을 이뤄나갈지 함께 지켜봐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세 회사의 선택을 받기 위한 TOP5의 숙명의 대결이 펼쳐질 ‘K팝스타2’는 오는 17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초록뱀미디어]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강선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