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문화현장, 오늘(15일)은 이번 주에 볼만한 전시를 소개해드립니다.
권란 기자입니다.
<기자>
안경렌즈를 발처럼 늘어뜨린 작품, 맞은 편 사람이 왜곡되어 보입니다.
사랑에 빠져 눈에 콩깍지가 씌였다는 게 이런 느낌일까요.
사랑을 하면 모든 게 다 '하트' 모양으로 보이고, 달콤해 보이기도 합니다.
사랑의 시작부터 이별까지 사랑을 주제로, 미술 작품과 영화 대사를 하나로 묶어 사랑에 관한 메시지를 전해주는 '러브 액츄얼리'전입니다.
---
하늘을 닮은 푸른빛의 작품, 오묘한 색에 끌려 가까이서 보니 1천 원짜리 지폐입니다.
우리가 절대적 가치로 생각하는 돈이지만, 박제성 작가는 사포로 돈의 겉을 갈아내며 그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보고자 했습니다.
심래정 작가는 층간 소음으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풀어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실험 정신이 있는 젊은 작가들을 선정하는 '젊은 모색'전입니다.
올해는 박제성, 심래정 작가를 비롯해 구민자, 김민애, 김태동, 백정기, 유현경 등 모두 9명의 작가를 소개합니다.
[박수진/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 젊은 작가들은 좀 경험지향적이고 관계지향적이고 과정을 통해서 작업을 제작하는 경향이 있었습니다. 유연성이 발생하는, 그리고 다층적인 의미가 발생하는 그런….]
---
산이 마치 꿈틀꿈틀 살아 움직이는 듯 합니다.
이종송 작가는 히말라야와 차마고도를 다니며 현장 풍경을 그림으로 담습니다.
캔버스 위에 흙을 바른 뒤 천연 안료로 색을 칠하는 기법으로 그려진 그림은 자연 그 자체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종송/작가 : 움직인다는 건 살아있다는 거거든요. 살아있는 힘이, 기운이 있다는 거고. 그런 것들을 표현하다보니까 보시는 분들도 시각적인 움직임을 보실 수도 있고요.]
---
'풍경'을 소재로한 우리 중견 작가들의 전시가 열렸습니다.
의성어 글자를 빽빽이 채워 수묵화 같은 느낌을 주는 유승호 작가, 캔버스 위에 못을 박아 산수화를 그려낸 유봉상 작가 등 17명의 작가가 작업한 우리 풍경이 펼쳐집니다.
성북동에 문을 연 아트스페이스 벤의 개관전입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