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1, 4분기가 다 가도록 삼성과 현대차 같은 대기업들이 투자와 고용계획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올해 첫 전경련 회장단 회의도 이같은 대책을 내놓지 못해 의미가 반감됐습니다.
박상진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차 그룹이 마련한 협력사 직원 채용 박람회입니다.
지난해에는 330개 1차 협력사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는 2차 협력사까지 430곳으로 대상을 늘였습니다.
[정희식/현대차그룹 미래연구실 부장 : 좋은 인재를 채용한 회사들이 더 좋은 품질의 부품을 공급할 수 있어서 저희 회사에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하고….]
많은 대기업들이 이렇게 동반성장에 힘쓰고 있지만 정작 자신들의 투자와 고용계획은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올해 첫 전경련 회장단 회의.
대기업들의 투자와 고용계획은 끝내 논의되지 않았습니다.
5대 그룹 가운데 올해 투자계획을 밝힌 회사는 LG와 SK 두 곳.
지난해 5대 그룹 모두 1월에 투자계획 발표를 끝낸 것과 대조적입니다.
삼성전자는 현재 37조 원 이상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올해 투자 계획조차 발표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유럽 재정위기와 엔저 등 글로벌 경기상황의 불확실성이 한 가지 이유로 꼽힙니다.
새 정부의 대기업 정책에 대한 탐색도 또 다른 이유로 지목됩니다.
대기업이 투자 발표를 늦추는 게 자칫 정권 눈치보기 행태라면 경기회복의 또 다른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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