맹꽁이와 무당개구리 등이 집단 서식하는 서울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이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서울시는 마포구 상암동 일대 난지한강공원 생태습지원 5만 6천여㎡를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난지한강공원 일대는 자연환경이 우수해 환경부가 지정한 멸종위기 야생 동식물인 맹꽁이, 시 지정 보호 야생 동·식물인 무당개구리를 비롯해 다양한 양서류가 집단 서식하고 있습니다.
이외에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와 서울시 보호종인 오색딱다구리·박새 등 조류 50종이 관찰되며 버드나무와 물억새 등 식물 203종, 포유류 3종도 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최근 공원 이용객과 낚시꾼에 의해 서식지가 훼손될 가능성이 커 체계적으로 관리·보전하기 위해 보호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보호구역으로 지정되면 구역에서 흙과 돌을 채취하거나 수면 매립을 할 수 없고, 인화물질 소지, 취사·야영, 야생동물을 쫓는 행위도 금지됩니다.
특히 산란기에 관찰되는 양서류의 알과 성체 보호를 위해 2월 20일부터 6월 30일까지는 아예 출입이 제한됩니다.
금지행위를 하다 적발되면 최고 2백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됩니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우면산의 두꺼비 다량 서식지를 시작으로, 수락산의 고란초 자생지, 은평구 진관사계곡 주변의 양서·파충류 서식지를 야생생물 보호구역으로 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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