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이 연기 내공을 발휘하고 있다.
조인성은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에서 오수에 대한 정확한 이해를 바탕으로 연기해 완성도를 높이고 있다.
지난 14일 방송된 11회에서 오수는 뇌종양이 재발한 오영(송혜교 분)을 위해 조무철(김태우 분)를 설득해 그의 누나인 조박사에게 수술할 기회를 얻게 됐다. 하지만 오영이 가망 없다는 검사결과를 듣고 절망감과 슬픔이 가득 찬 눈물을 쏟아냈다.
뿐만 아니라 그는 오영이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게 하기 위해 강한 모습으로 대하기도 하고, 이와 반대로 그녀를 웃게 만들어주는 행동들로 삶을 살고자 하는 의지와 행복감을 심어주는 노력을 펼쳤다.
조인성은 이런 오수의 절망감과 행복감을 고스란히 전달하며 시청자들이 공감하고 몰입할 수 있는 연기력을 여실히 보여줘 연기 내공을 입증하고 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시청률 14.9%(닐슨코리아 조사결과)를 기록해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수목극 왕좌를 지켰다.
손재은 기자 jaeni@sbs.co.kr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