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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P "북한은 핵보유국…최악 상황 대비해야"

WP "북한은 핵보유국…최악 상황 대비해야"
북한이 한국과 미국의 합동 군사훈련인 '키 리졸브'에 반발해 전쟁위협 수위를 높이는 가운데 미국에서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특히 공화당을 중심으로 한 보수 진영은 물론 최근에는 진보 성향의 일부 언론도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실패'로 규정하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서 주목됩니다.

워싱턴포스트는 "오바마 대통령의 대북 접근방식은 전략적 인내로 일컬어지지만 더 정확한 평가는 '실패'"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오바마 행정부는 지난 4년간 북한을 달래고 협박했지만 별다른 효과는 없었다"면서 "불행하게도 북한과 관련해 예상할 수 있는 것은 그들의 호전성밖에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이 최근 "미국은 절대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한 데 대해 "북한은 이미 핵보유국이고 미국 본토를 타격할 수 있는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일각에서 여전히 '대화 필요성'을 주장하는 데 대해서도 "미국을 겨냥한 핵무기를 개발하면서 당 기관지를 통해 '최후의 전면 대결전'을 위협하는 이런 상황에서는 외교나 유엔 제재를 넘어선 선택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의 자제를 기대하는 것은 확률이 낮은 내기를 거는 것으로, 최악의 상황을 가정하는 게 더 현명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방송인 겸 칼럼니스트인 파리드 자카리아도 워싱턴포스트에 게재한 칼럼에서 "경험이 거의 없는 28세 지도자의 지시에 따른 것은 아닌 듯하다"면서 "한가지 분명한 것은 관심을 끌기 위한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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