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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김정은, 연평·백령도 겨냥 포사격 현지지도

<앵커>

북한 김정은이 이번에는 연평도와 백령도를 겨냥한 포사격 훈련을 현지 지도했습니다. 우리 쪽에서는 정홍원 국무총리가 연평도를 방문해서 군의 대비태세를 점검했습니다.

보도에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연평도와 백령도 인근 부대를 잇따라 방문했던 북한의 김정은 제 1비서가 이번엔 포병부대의 사격훈련을 지도했습니다.

훈련은 연평도와 백령도에 있는 우리 군 시설을 가상의 목표물로 삼아 집중 포격하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선중앙 : 연평도서방어부대 본부, 전파탐지기 초소, 130밀리 방사포 진지를 비롯하여 적 대상물들로 가상한 목표들을 집중적으로 타격했습니다.]

김정은 제1비서는 지난 7일 연평도 인근 장재도와 무도 방어대를 방문하고 11일에는 백령도 인근 월내도 방어대를 시찰하며 긴장을 고조시킨 바 있습니다.

우리 군 당국은 김정은 비서가 지난해 '키 리졸브' 훈련 때도 서해 전방 부대의 사격훈련을 지도했다면서 한미 연합 훈련을 견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오늘(14일) 연평도를 방문해 군 대비태세를 점검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10배는 타격이 있을 것이라는 걸 알려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주민들을 만나선 동요 없이 생업에 종사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정홍원/국무총리 : 불안하거나 하실 것 없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 용기를 가지시고 생업에 의연한 자세로 임해주시길 바랍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동향을 실시간으로 감시하면서 서해 5도에 대한 도발에 대비해 만반의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흥기, 영상편집 : 신호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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