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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계 성상납 다룬 '노리개', 제작두레 연장

연예계 성상납 다룬 '노리개', 제작두레 연장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다룬 영화 '노리개'가 홍보비 마련을 위한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 마감 기한을 오는 31일로 연장했다.

'노리개'는 암묵적으로 자행되어 온 이른바 '연예계 성상납' 문제를 수면 위로 다룬 법정 드라마로 배우 마동석이 주연을 맡았다. 제작과 투자, 캐스팅 단계부터 난관에 부딪혔지만, 반드시 알려져야 할 진실이라는 관객들의 공감대 형성과 함께 제작에 돌입할 수 있었다.

특히 '노리개'는 관객들의 개봉 지원으로 홍보비를 마련하는 대국민 크라우드 펀딩 방식을 도입해 눈길을 끌었다. '제작두레'로도 불리는 크라우드 펀딩은 시민들이 직접 후원금을 마련하는 형식으로 제작비 7억 원 모금에 성공했던 '26년'이 저력을 입증한 바 있다.

'노리개' 개봉지원 프로젝트는 지난 2월13일부터 시작, 진행 3일만에 모금액이 1천여만원을 넘어섰다. 영화 제작사에 따르면 오는 4월18일 개봉일이 확정되자 오는 15일로 고지됐던 기존 마감일까지의 모금 기간이 너무 짧다는 후원자들의 요청이 쇄도했다. 오는 31일로 기한을 연장, 남은 18일의 기간 동안 더욱 적극적인 예비 관객들의 참여를 기다린다는 입장이다. '노리개'는 목표금액 1억 원 중 18%를 달성했다.

이번 영화의 크라우드 펀딩은 굿펀딩 사이트(http://www.goodfunding.net)를 통해 진행되며, 최소 2천500원부터 참여 가능하다. 펀딩 금액에 따라 시사회 초대권 및 예매권, DVD, 사인포스터 증정을 비롯해 배우와 제작진이 함께하는 특별 감사 모임 초대 등 다양한 리워드가 제공된다. 모금된 금액은 영화의 홍보에 필요한 제작물과 광고비, 시사회 개최 비용 등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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