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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주대첩 420주년…'신기전' 복원 발사 시연

<앵커>

행주산성 부근 한강변에서 신기전을 복원해 발사하는 시연회가 열렸습니다.

의정부 지국에서 송호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조선의 비밀병기 신기전과 화차는 임진왜란 당시 행주대첩에서 그 위력을 유감없이 발휘했습니다.

행주대첩 420주년인 오늘(14일) 다시 선보인 신기전의 모습, 함께 보시죠.

바다에 거북선이 있다면 육지에는 신기전과 화차가 있었습니다.

불꽃과 연기를 내뿜으면서 하늘에서 쏟아져 내리는 신기전은 세계 최초의 로켓이자 조선의 숨겨놓은 비밀 병기였습니다.

신기전은 조선 세종조에 개발됐는데 임진왜란 당시 행주산성에서 본격적으로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채연석/과학기술연합대학원 교수 : 산화 신기전은 전 세계에서 설계도가 남아있어서 복원해서 발사할 수 있는 가장 오래된 로켓입니다. 과학적인 창의력이 아주 뛰어난 민족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것이기 때문에.]

행주산성에서는 오늘 행주대첩 420주년을 기리는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당시 이곳에서는 관군과 의병, 부녀자까지 2만 3천 명이 똘똘 뭉쳐서 10배가 넘는 왜군을 물리쳤습니다.

승승장구하던 왜군은 패주하기 시작했고 전쟁은 물꼬를 돌렸습니다.

[정동일/고양시 역사전문위원 : 수세에 몰렸던 조선군이 공세로 전환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고 한성에 몰려있던 왜군들이 삼남지방으로 후퇴하는 결정적인 계기가 됐습니다.]

비밀병기 신기전으로 대표되는 유비무환의 정신이 400년 세월을 훌쩍 뛰어 넘어서 역사의 향기를 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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