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조인성 송혜교가 ‘그 겨울, 바람이 분다’의 엔딩을 언급했다.
조인성과 송혜교는 1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커피숍에서 진행된 SBS 수목드라마스페셜 ‘그 겨울, 바람이 분다’(극본 노희경, 연출 김규태, 이하 그겨울)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드라마 촬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현재 ‘그 겨울’은 10회까지 방영된 상황. 오영(송혜교 분)은 뇌종양이 재발견 돼 죽음 앞에 놓였으며 오수(조인성 분)는 오영의 가짜 오빠라는 사실이 들통 날 위기에 처했기 때문에 두 사람의 앞날에 궁금증이 더해지고 있다.
이에 송혜교는 “새드엔딩이라면 가슴 아파서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긴 한데 나도 잘 모르겠다. 새드엔딩으로 끝났으면 좋을 때도 있기도 하고 힘들었는데 행복할 때도 있어야 할 것 같기도 하다. 잘 모르겠다. 너무 힘들다 보니까 해피엔딩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이를 듣던 조인성은 “이전에 김규태 감독님이 ‘빠담빠담-그와 그녀의 심장 박동 소리’에서 판타지를 해서 판타지적으로 세상 사람이 아니었다는 것처럼 끝났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도 든다”고 전했다.
한편 ‘그 겨울’은 좋은 시나리오와 연출, 연기가 합해져 수목극 정상을 지켜가고 있는 중. 앞으로 6회분을 남겨놓고 있다.
사진=SBS
손재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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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통합온라인뉴스센터 손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