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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교황 '프란치스코 1세' 선출…19일 취임식

1200년 만에 비유럽 출신

<앵커>

새 교황이 선출됐습니다. 아르헨티나의 추기경으로 1,200여 년만에 비유럽 출신 첫 교황이 탄생했습니다.

서경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바티칸의 시스티나 성당 굴뚝에서 흰 연기가 피어올랐습니다.

추기경단 비밀회의인 콘클라베에서 새 교황을 선출한 겁니다.

[새 교황이 선출됐습니다.]

추기경들은 콘클라베 이틀 동안 다섯 번의 투표를 실시한 끝에 아르헨티나 출신 베르골리오 추기경을 새 교황으로 선출했습니다.

[형제자매 여러분, 좋은 밤입니다.]

신자들과 관광객들은 감격에 찬 환호를 보냈습니다.

[산드라/로마 시민 : 교황이 선출되는 순간을 처음 함께하는데, 너무 감동적이고 이게 바로 역사네요.]

새 교황은 19일 취임식을 갖고 사임한 베네딕토 16세를 이어 266대 교황이 됩니다.

교황의 공식 명칭은 프란치스코로 정했습니다.

13세기 가난한 이들을 위해 살았던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을 따르겠다는 뜻으로 풀이됩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76살로 예수회 출신 첫 교황이자 미주 출신이란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가톨릭 인구가 많은 남미는 아르헨티나 출신 교황 선출 소식에 열광하고 있습니다.

[안나 마리아미노/아르헨티나 : 새 교황이 지혜와 신성함으로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도록 신께서 도와주시길 기원합니다.]

비 유럽권에서 교황이 선출된 것도 시리아 출신이었던 그레고리오 3세 이후 1282년 만에 처음입니다.

교황 프란치스코는 교리는 보수적이지만 청빈한 삶을 살아왔기 때문에, 각종 부패의혹과 성추문에 흔들리는 가톨릭 교회를 안정 속에 개혁할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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