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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독기 어린 치맛바람" 박 대통령 겨냥

<앵커>

하지만 연일 도발 위협을 이어가고 있는 북한은 이젠 박근혜 대통령까지 대놓고 비난하기 시작했습니다.

김흥수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북한의 도발에 대해 우리 정부가 강경대응 방침을 밝힌 것을 두고, 박 대통령의 의중과 무관치 않다며 비난 수위를 높였습니다.

[인민무력부 대변인 담화 : 괴뢰군부 호전광들의 이러한 광기 어린 추태는 청와대 안방을 다시 차지하고 일으키는 독기어린 치맛바람과 무관치 않다.]

박 대통령이 지난 8일 "군사력에만 집중하는 나라는 자멸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상서롭지 못한 악담이 청와대에서 흘러나오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북한이 박 대통령을 겨냥해 비난 발언을 쏟아낸 것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처음입니다.

북한은 육해공 각군 별로 동계훈련을 이어가고 있지만 김정은 제1비서가 참관하는 대규모 국가급 훈련 징후는 아직 포착되지 않고 있습니다.

하지만 '키 리졸브' 한미합동훈련이 시작된 지난 11일부터 북한군 전투기와 공격헬기의 출격 횟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우리 군은 북한군 도발에 대해 단계별 대응책을 세워놓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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